협력사와의 소통강화를 통한 동반성장과 신뢰경영 기반 구축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등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조합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전의 구매제도 및 상생협력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협력사 건의사항 청취와 토의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 조합의 주요 건의내용으로는 노후화된 변압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교체 주기 변경, 협력사의 안정적 설비 가동을 위한 전력기자재 연중 균등발주, 개발선정품 우선구매비율 조정, 납품장소 변경을 통한 협력사의 보관비용 경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전은 건의사항에 대해 원점에서 적극 검토해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필요한 경우 협력사를 포함해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속적으로 협력사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구매계약 제도를 개선해오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을 법정목표인 50%보다 많은 70%이상 구매하고, 상반기 선급금 지급상한을 최대 80%까지 상향해 5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다. 사전발주제도를 운영해 상반기에 발주물량이 집중되지 않도록해 협력사의 계획적인 생산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행정서류 제출 제로화, 계약불이행시 계약불이행분만 계약보증금으로 차등귀속하고 있다. 하자보증금 면제를 하자보증기간 1년 이내 또는 계약금액 3000만원 이하 모든 계약 건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려면 고품질·고효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한전이 세계 최고의 전력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조합을 비롯한 협력회사에서 고품질의 전력기자재를 생산 공급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사전발주 '사전발주제도'는 투자비 조기집행 등으로 구매요청이 일정기간 집중되는 것을 해소하고자 물량 일부를 사전에 발주하는 제도다. 당해연도 4분기에 다음연도 1분기 물량의 20∼30%를 사전에 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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