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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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쥬얼 의류 OEM기업들의 최대 바이어 GAP 2년만에 실적 개선: 미국 GAP(갭)이 금일 새벽 1Q17(2~4월) 실적을 발표했다.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0.9%pt(YoY) 개선되어 14년 말 이래 처음으로 (+)성장을 기록했다.

갭글로벌과 바나나리퍼블릭 매출은 작년에 이어서 4%YoY 역성장 했지만, 올드네이비가 8%YoY 성장했고, 신규 브랜드인 ATHLETA 등이 13%YoY 성장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타지역보단 미국 내수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매장 순증이 +7개로(-24개, +31개)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보인 점은 곧 기존 점포 효율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해 하반기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기대해봐도 좋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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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호전실업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UP: GAP은 국내 캐쥬얼 의류OEM기업들의 수주의존도가 높은 미국 대형 바이어로서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이 OEM기업들에게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GAP이 지난 1월 매출 성장이 (+)로 돌아선대 이어 1Q17에도 낮지만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이익률도 개선되어 하반기 OEM기업들의 수주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OEM기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한세실업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한층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호전실업이 ATHLETA 신규 수주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어 최근 두 기업의 주가 급락을 적절한 매수 시기로 고려해볼 것을 권유한다.

(박현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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