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단지 확대에 온라인 거래 플랫폼 '모클' 론칭 눈길

동화엠파크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 조감도. 사진=동화엠파크 제공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동화그룹이 중고차 매매단지 확대에 이어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중고차 사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동화그룹 중고차 매매전문 계열사 동화엠파크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가좌동에서 '엠파크허브'를 오픈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화엠파크는 엠파크허브 매장 설립에 따라 인근의 엠파크타워(2011년 7월 오픈), 엠파크랜드(2011년 4월)를 합쳐 국내 중고차 매매단지 최초로 동시 전시차량 규모가 1만 대를 넘어서는 성장을 일궈냈다.

동화엠파크의 세번째 중고차 매매단지로, 710억원이 투입됐으며 한번에 36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는 것이 동화그룹의 설명이다. .

엠파크허브는 기존 매매단지 운영 경험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의 구매 동선에 맞게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1층에는 사진 촬영장과 동화엠파크가 직영하는 자체 성능점검장 등 차량 상품화 공간이 자리한다. 매매단지 3층부터 9층까지는 차량 전시장이 있다.

동화엠파크가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포털사이트 '모클(Mocle)'. 사진=모클 홈페이지 캡처

아울러 동화엠파크는 자동차 전문 포털사이트 '모클(Mocle)'도 론칭해 중고차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클은 동화엠파크의 중고차 비즈니스 노하우와 동화그룹의 미디어사업군 계열사인 한국일보의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다.

중고차 구매를 위한 시세검색 메뉴와 실매물 정보제공 서비스, 온라인에서 손쉽게 내 차를 팔 수 있는 엠파크이지옥션 내 차 팔기 서비스, 한국일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해 신차 및 중고차 관련 소식들을 모아놓은 매거진으로 구성돼 있다.

모클은 동화엠파크가 보유하고 있는 6만여건의 중고차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시세 산출 엔진을 활용한 만큼 객관적인 참고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구매시세 검색의 경우 고객이 구매하고 싶은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최저가에서 최고가까지의 안전매물 구간과 주의구간을 산출해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차량에 대해 신차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중고차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할부금융업 진출을 추진하던 동화엠파크는 지난해 12월에 BNK캐피탈과 손잡고 합작법인 '동화캐피탈'을 설립했다.

동화캐피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보유한 동화엠파크와 차량 할부·리스금융업을 운영하는 자산 4조원대의 BNK캐피탈이 7대 3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

동화캐피탈은 △중고차 할부금융 및 대출상품 △중고차 재고금융 대출상품 △임차보증금 대출상품 등 3가지 형태의 금융 상품을 취급한다.

동화엠파크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단지의 '하드웨어'부터 온라인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까지 완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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