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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진행하는 대기업들이 이달 중순부터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 전형에서 면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각 기업 특성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접 경향은 일괄적인 대면 면접이 아닌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는 추세다.

삼성 계열사 같은 경우 인성검사, 역량 프레젠테이션(PT), 임원면접, 창의성 면접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하반기 도입된 창의성 면접 기출 문제로 '보복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해보라', '높이나 위치, 촉각 등을 이용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울 때 도움이 되는 20년 뒤 기술을 상상하라'와 같은 질문이 나왔다.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영업·마케팅 직군은 합숙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업무능력 등을 평가한다. 조별과제가 새벽까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대응 방식을 평가한다. SW 직군 같은 경우 화이트보드에 문제를 주면 면접관 앞에서 코딩을 작성하는 '손 코딩' 면접을 따로 치른다

현대차 면접은 PT를 비롯해 토의면접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10분간의 영어 인터뷰도 거친다. SK텔레콤은 1박 2일 합숙면접에서 찬반 토론면접 등을 진행하며, 롯데는 인적성검사(L-TAB), 역량기반 구조화·토론·임원·어학면접 등을 하루에 치르는 '원스톱면접'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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