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신혼부부 매출 10% 이상 급증

지난해 1인당 연간 구매액도 일반 고객 3배

롯데백화점 본점 오리진스 화장품 매장에서 상품을 보는 부부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은 최근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2인 가구의 비중은 1990년 9.9%에서 2015년 26.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적인 직업을 갖은 후 결혼을 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최근 경제력 있는 신혼부부가 늘어났으며, 부부들은 서로를 위한 선물 구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신혼부부의 매출은 지난 2014년부터 매해 10% 이상씩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롯데백화점 웨딩마일리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혼수 상품군을 제외한 일반 패션 상품군에서 신혼부부의 1인당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약 250만원으로, 백화점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19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우선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은 ‘내 웨딩사진을 소개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웨딩사진을 올리고 #부부의날,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부부의날 등의 단어를 해시태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T.G.I 식사권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부부의날을 알릴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부부가 동반으로 구매할 경우 추가로 상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오리진스와 닥터자르트 브랜드에서 진행하며, 오리진스에서 부부가 동반으로 구매하면 ‘폼클렌징’을 추가로 증정하며, 닥터자르트에서 동반으로 구매한 부부에게는 레저용 드라이백과 기초 3종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전석진 마케팅 팀장은 “최근 경제력이 있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위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많은 부부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끼고 부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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