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마스카포네 치즈 빙수. 사진=롯데호텔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이른 더위를 맞아 호텔가에선 서둘러 이색 빙수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특급호텔들은 고가의 빙수로 '작은 사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사내빙수대회 우승 작품을 선보인다. 우승작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베리가 올라간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로 3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주류를 이용한 빙수도 나왔다. 파크 하얏트 호텔 ‘더 라운지’는 올해 처음으로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아이스에 생크림, 베리류, 오렌지, 자몽, 피스타치오가루, 민트 등을 얹은 ‘막걸리 빙수’를 내놨다. 가격은 4만원이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에서는 각종 열대과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프로모션’을 5월 13일부터 7월 9일까지 주말 오후 2시~4시 30분에 진행한다.

파인애플, 리치, 용과, 망고스틴, 람부탄, 파파야, 두리안, 패션푸르츠 등 트로피칼 프루트라 불리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이용한 디저트 약 50여 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과일이 올라간 와플과 크레페는 즉석으로 준비되며, 망고 쉐이크와 바나나 쉐이크도 주문 즉시 만들어 준다.

미니 눈꽃 빙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미니 눈꽃 빙수에는 갈은 얼음 위에 각종 열대과일 토핑과 팥을 올려 여름에 진행되는 디저트 뷔페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격은 1인당 4만 2000원이며, 예약은 로비 라운지로 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1층 그랜드 델리는 최근 1인용 빙수를 내놨다. 일반적으로 빙수 양이 한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출시했으며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가격은 클래식 빙수가 1만 원, 망고 빙수가 1만5000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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