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대통령경호실 경호안전교육원의 ‘항공보안훈련 교관과정’에 입과해 불법행위자와의 대화법 및 제압기법, 호신술 기초 과정 등 기내 상황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제압기술을 전수받았다. 사진은 대한항공 객실 안전교관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대통령경호실 경호안전교육원의 ‘항공보안훈련 교관과정’에 입과해 기내 보안에 필요한 불법행위자 제압을 위한 즉각적인 상황조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과정은 대통령경호실이 처음으로 민간기업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내 난동 및 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기내보안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객실안전교관 17명은 불법행위자와의 대화법, 관찰기법, 제압기법 및 호신술 기초 과정, 항공기 내에서의 불법행위자 제압기법 등 기내 상황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제압기술을 전수받고 항공보안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내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내 테이저건 사용 절차 개선 및 승무원 항공보안훈련 강화를 골자로 한 해당 대책은 최근 항공기 내에서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기내 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대통령경호실과 이번 교육과정을 정례화해 우리나라의 항공보안 안전 증진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경호실은 1999년 3월 최고의 경호요원 양성을 위해 경호안전교육원을 개원해 대통령 경호원들의 실전 훈련을 관장하는 한편, 개원 이후 실전경호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십개국의 국외 경호기관을 비롯해 군, 경찰, 공공기관 등 국내 경호 관계기관에 대한 수탁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