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시장에 대한 믿음, 그리고 양호한 1분기 실적

증권업종지수는 연초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IT소프트웨어에 이어 16.6%p상승함.
우리는 지난 3월 22일 보고서에 비슷한 내용을 한번 다뤘었는데, 업종지수 상승과는 별개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7.5조원으로 마감됨.
하지만, 4월부터 거래대금은 점진적으로 증하고 있는데 4월 말 현재 7.9조원 유지중.
따라서 브로커리지에서 뚜렷한 이익증가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음. 당사 커버리지 5개사 브로커리지 수익은 거래대금 증가분인 5.3% 수준으로 개선될 에정.

실적의 주요 key factor는 역시 ELS로써 조기상환 및 발행잔고가 2,3월 14조원, 17조원을 상회함에 다라 상품운용수익이 개선될 전망.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속도가 점진적이었기 때문에 ELS관련 수익이 채권운용손실을 상쇄하고도 남아 상품운용수익이 일부 대형사에거 이익으로 반등할 전망.
커버리지 5개사의 1분기 평균 ROE는 6.6%로 경상적 수준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주목할 만한 이슈가 부재한 상태로 지수 상승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우리는 현재의 Valuation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1분기 펀더멘탈 대비 고평가임은 인정 할 수 밖에 없음.
우리가 예상하는 2017년 ROE 8.7%는 2분기 이후부터 거래대금상승을 고려한 수치로 현재의 PBR은 .87x은 지수상승이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져야만 정당화 되는 Valuation수준임.
하지만 23조원을 상회하는 예탁금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증할 수 있으며 거래대금으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어 실적에 반영하였음.

대형사가 주목하고 있는 발행어음업무는 당초 6월 금융감독원 인가 완료 후 7월중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업무가 가능한 대형 5개사(미래에셋대우, 삼성, 한국투자, KB, NH투자)중 4개사에서 대주주적격, 기관경고 등 이슈로 인가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따라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존재하며 지지부진해질 경우 올해 유의미한 실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박혜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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