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1분기 게임 업종, 실적과 주가수익률 모두 선방

게임 5개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주력 타이틀 게임들의 매출 호조 장기화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 3개월간 주가상승률을 보면 게임 업종 내 5개 종목이 KOSPI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작이 흥행에 성공하며 그동안 소외됐던 국내 게임 산업에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저평가돼 있던 게임 업종 전반에 걸쳐 리레이팅이 이뤄지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투자심리 개선되고 있지만 업체별 밸류에이션 차별화 심화될 전망

국내 게임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3년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전체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전례없는 성공으로 재차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향후 업체별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 대작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 2) 검증된 IP를 보유하거나 글로벌 IP 확보 및 개발이 가능한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최선호주로 엔씨소프트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5월 12일 상장 예정인 넷마블게임즈를 제시한다.

(김소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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