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반도체 소재 업체 평균 PER 11 배로 저점수준. SK 머티리얼즈top pick추천

국내 주요 반도체 소재업체들의 주가가 12개월 forward PER 11배로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D램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요인이다.
D램 수요 증가는 둔화되나 소재업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낸드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소재업체들의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및 디엔에프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고 성장성이 가장 높은 SK머티리얼즈를 top pick으로 제시한다.

소재 시장의 성장은 계속된다.

반도체 소재 시장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공정수 증가와 3D낸드 설비투자 증가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세화로 증가하는 공정은 증착과 식각이며 국내 소재업체들의 제품도 이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진입장볍이 높아 국내 소내업체들이 해외 업체들 대체하는 속도가 느리지만 지난 10년간 국내 소재업체들의 매출액은 연평균 16% 늘어나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평균 매출액증가율(13%)을 상회했다.
올해 커버리지 소재업체들의 매출액은 18% 늘어날 전망이다.

2017 년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로 2018 년에도 성장 지속

지난 12월 이후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1분기 비수기 영향, D램 업황 둔화 전망 등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비수기는 지나갔고 소재업체들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산업인 낸드산업의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소재업체 실적은 낸드생산량 증가로 2분기부터 개선돼 하반기까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다.
201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37% 증가해 2018년에도 소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현재 PER이 평균 11배로 과거 저점 수준이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낮다. 쌀 때 사두자.

(유종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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