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최고 억대에 이르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29일 수원지방검찰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LH 임직원 3명이 구속기소됐다.

LH 전문위원(1급)인 A(57)씨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건설업자로부터 LH가 발주한 공사를 하도급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4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LH 수원권주거복지센터 직원(6급)인 B(56)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임차권 양도승인 정보를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제공한 대가로 1억44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다.

LH 하남사업본부 차장(3급)인 C(52)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하남미사 아파트 전기공사 감독 업무를 맡으면서 전기공사 업체로부터 4200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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