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대만과 일본 기업 탐방 포인트 : Toshiba, Sharp, iPhone8, 메모리 반도체 정점 논란

우리는 3월20일부터 대만과 일본의 주요 IT H/W업체들 방문을 통해 현재 IT H/W산업의 주요 관심사들을 점검하였다.
우리는 금번 방문을 통해 1) Toshiba NAND 분사법인 TMC 지분의 일정부분을 일본정부가 최대주주인 INCJ의 인수가 예상되며, 주요 공장에 설비투자를 함께 한 WD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대만 기업에게는 인수 기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NAND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중립 이상으로 판단, 2) iPhone8의 5월 Sample 생산이 무선충전, 지문인식, 고속충전 등의 문제로 1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iPhone8 판매도 10월 이후로 늦추어지면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3) Sharp가 삼성전자에 LCD Panel 공급을 중단한 이유는 Sharp TV 내부 조달을 위함이며, 중국 광저우 10.5G LCD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 4) DRAM 미세공정 전환과 2D NAND의 3D 전환에 따른 Wafer Loss로 인해 DRAM과 NAND 가격이 3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상반기까지 IT H/W업종 Buy & Hold 전략 유지 / 3분기부터 iPhone8 출시 지연 위험은 점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IT H/W 업종에 대해 최소한 2분기말까지는 Buy & Hold 전략이 유효할 전망.
3분기에는 iPhone8 출시 지연 가능성, 연말에는 2018년 상반기 일시적인 NAND 공급 과잉 가능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투자 선호도 : 삼성전자 > 삼성전기 > SK하이닉스 > LG이노텍

IT H/W업종 Top Picks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이노텍을 제시한다.
iPhone8 출시 관련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삼성 스마트폰 노출도가 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삼성전기를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선호한다.

(노근창 연구원)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