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장/단기 실적 기대감 고조, 4월 매력도 '매우 높음'으로 유지

4월 통신업종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유지한다.
추천사유는 1)어닝 시즌을 맞이하여 통신사 1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고, 2)5G 시장 파급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여 장기 통신 시장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3)4차 산업 육성론이 급부상하면서 통신주들이 차기 정권 수혜주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이고, 4)유력 대선주자 들의 통신요즘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차기 정권에서의 통신 요금인하 우려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12개월 Top Pick SKT로 유지, 4월 매력도는 SKT>LGU+>KT

12개월 Top Pick을 SKT로 유지한다.
연결 영업이익 증가세로 전환, 자회사 실적 개선, M&A, 인적 분할 가능성 등 통신3사 중 2017년도 호재가 가장 많이 때문이다. 4월 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SKT>LGU+>KT 순으로 평가한다.
1Q 실적 개선 기대되는 SKT, 수급 개선 양상 뚜렷한 SGU+가 4월엔 투자 유망해 보인다.

4월 통신시장 다소 뜨거울 듯, 단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삼성 갤럭시S8 출시로 통신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지만 보조금 대란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1)단말기 판매량 증가각 예상되나 규제상황을 감안 시 인당보조금이 크게 오르긴 현실적으로 어렵고, 2) 갤럭시S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조금을 많이 실지 않아도 초기엔 단말기가 잘 팔리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3) 통신 3사 모두 5G를 앞두고 금년도 수익성 관리에 나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슈 - 통신사 보조금 전략 변화 가능성 점검

최근 글로벌 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이다.
규제 강화/단말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5G시장이 열리기 전까진 보조금 증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기대 매출액을 감안 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올릴 동인이 크지 않고, 2)신규 전략 디바이스의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으며, 3)규제 상황을 감안 시 보조금보다는 각종 요금할인 혜택 증대가 통신사 입장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금년 10월 보조금 상한제 폐지 역시 국내 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부가 정하는 선택약정요금 할인 폭이 사실상 통신사 인당보조금에 연동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가 폐지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통신 유통 시장이 변화하긴 어려워 보인다.

(김홍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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