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2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김정환 연구원은 '실적은 좋지만, 수요전망은 밝지 않다'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35,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두 연구원은 'LCD업황 둔화로 패널가격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대형 OLED TV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아울러 하반기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7년 상반기 패널수요 및 가격 안정세가 지속돼 연간 매출액은 28.2조원, 영업이익은 3.1조원, EBITDA 6.3조원을 예상한다. 이익은 크게 증가하지만, 업황은 정점을 지나 점차 약해질 전망이며, 또한 PC 및 LCD TV수요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2Q17부터는 패널수요가 점차 약해질 것' 이라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두 연구원은 OLED패널 업체들의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서 '현재는 대형 OLED패널의 생산능력 증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가능한 빨리 내려야 할 시기이다. 이유는 2018년부터 중국 패널업체들의 10.5세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LCD패널 공급과잉으로 인한 패널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 패널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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