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테마주도 상승···이재명·안철수 테마주는 '급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하룻만에 2160선을 돌파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35%) 상승한 216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 후 장 막판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0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02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7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68% 상승한 207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 역시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이 나오며 2.04% 오른 27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0.80%)과 SK하이닉스(0.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네이버(-3.62%)와 한국전력(-1.58%), 삼성생명(1.37%), 현대차(1.2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정당별 대선후보 경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유력 주자들의 테마주는 희비가 갈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제약(10.24%)과 비엠티(14.94%)가 올랐고, 안희정 테마주로 꼽히는 SG충방(17.59%)과 대주산업(8.29%), 백금T&A(5.56%)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거론되는 에이텍티앤(-17.63%)과 에이텍(-25.60%), 프리엠스(-8.96%), 정다운(-6.07%)등은 급락했다.

'안철수 테마주' 안랩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반전, 10.51% 내렸다. 안랩은 전날 18%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21포인트(0.86%) 상승한 612.2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6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만의 일이다.

지수는 1.68포인트(0.28%) 오른 608.75로 시작한 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96억원, 기관은 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2원 상승한 1113.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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