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2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불확실성 vs. 견조한 브랜드력' 이라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 목표주가는 320,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양 연구원은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H&B스토어 및 외산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동사의 핵심 기초제품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는 견조하다고 판단한다. 설화수 브랜드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지인 구매대행 및 재판매 시장을 통해 구입하는 추세여서, 여전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다' 라고 밝혔다.

또한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893억원 (+7.0% YoY), 영업이익 3,407억원 (+0.9% YoY)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 소비 침체는 지속되고는 있지만, 4분기 진행되었던 재고조정 등의 일회성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아리따움은 1분기 -5%, 백화점은 -2%, 방판은 1% 성장하여 4분기 각각 -21.9%, -7.2%, -2.1% 대비 회복될 전망이다' 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양 연구원은 동사의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 '3월 중순부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2월까지 30%대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한류 관련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3월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면세 채널 또한 2분기부터 역신장으로 전환될 것' 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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