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사회적 기업 대표들에게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 기업 지원'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효성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해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효성은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잇다, ㈜기억발전소 등 3곳이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를 제작, 상영, 배급을 하는 곳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해 장애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올해에만 40여 회 이상 상영하고, 이를 통해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복지를 높일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기업 잇다는 지적장애인들의 레터프레스 제작 사업을 진행한다. 레터프레스는 글자나 그림을 조각한 후 돌출되는 부분에 종이를 올리고 압력을 줘서 무늬를 찍는 것을 말한다.

기억발전소는 노인들의 개인사·생활사의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공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유하는 '기억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효성은 이들 기업에게 사업비 최대 각 1000만원과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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