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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씨암 센터포인트 에뛰드하우스 매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서구화로 잊혀졌던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후 아시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굴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로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했으며 현재 중화권, 아세안, 북미 시장을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권역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하면서 세계 시장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과 역시 진출 국가 수 만큼 뛰어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매출액 1조696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결과다.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을 포함하는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 성장한 1조5754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별로도 경쟁력이 강화됐다. ‘헤라’는 중국 런칭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설화수’는 백화점 매장, 로드샵 확산과 온라인몰 입점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상품, 서비스를 기반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을 달성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에뛰드’는 기존 히트상품과 신제품 ‘플레이101펜슬’ ‘리얼파우더쿠션’의 판매 호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 입어 성장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목할만한 고성장을 이끌었던 중화권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주요한 사업 축인 아세안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라네즈 뷰티로드.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위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매월 4만명의 신규 고객이 진입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의 진입 성장도 50%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아세안 현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판매 채널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역량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시장 내 ‘No.1 뷰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피부·스킨케어, 다양한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있는 아세안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쿠션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1~3분기 아세안 지역 내 쿠션 판매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1년 수출액(2015년 7월~2016년 6월 기준)은 총 2억 8495만 달러(USD)로, 전년도(1억 9710만 달러) 대비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만에 이룬 쾌거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세안 지역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州)에 위치한 누사자야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해외생산 법인을 신규로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선보일 생산기지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기지 부지가 자리한 누사자야 산업지역은 싱가포르와의 접근성이 좋고,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도 인접해 있어 동서무역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생산기지 설립은 프랑스(사르트르), 중국(상해)에 이은 세 번째로, 유리한 입지를 갖춘 새로운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점차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세안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의 연구와 적극적인 소통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쿠션과 같이 현지에 최적화된 혁신제품을 아세안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소통과 O2O 전략의 실행력 제고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고객 확대를 위한 매장 환경 개선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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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21 09:30:31 수정시간 : 2017/03/21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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