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충격으로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하루새 2800억 원 가량 줄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부회장 일가 5명이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26조5621억 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791억 원 감소했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14조6472억 원에서 14조5312억 원으로 줄면서 하루 만에 1160억 원이 증발했다.

이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6조7108억 원에서 6조6146억 원으로 총 962억 원이 사라졌다.

보유 주식자산이 17일 기준 1조6830억 원으로 같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주식자산은 각각 292억 원어치가 줄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자산은 2조589억 원에서 2조503억 원으로 86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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