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작년(6081억원) 보다 22.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514억원) 보다 14.2%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역시 작년 472억원에서 12.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해 2년 연속 7~8%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연간 매출액은 2010년 1575억원,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2013년 4323억원, 2014년 5106억원, 2015년 6081억원에 이어 2016년 7476억원을 기록해 7년 연속 ‘천억 단위’ 앞자리를 바꾸는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취항 초기 적자 기조에서 벗어난 2011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2014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2005년 설립이후 2006년 취항 첫 해 118억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10년 후인 2016년 매출액 7476억을 기록하며 연평균 51.4%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실적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법인세 차감 후 당기순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 낮은 외화부채 규모 등 대형항공사(FSC)와 차별화 되는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절한 수준의 유류, 환 헷지(Hedge) 정책을 운용해 이익변동성 완화에 주력했던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도 외형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6대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기단 확대를 통해 후발항공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