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환구시보 주최로 열린 외교관이 선택한 해외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고의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사진=대한항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 각국의 중국 주재 외교관이 선택한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 월드 호텔(China World Hotel)에서 환구시보 주관으로 열린 ‘제 3회 외교관이 선택한 해외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고의 톱 3 항공사’로 선정됐다.

환구시보는 일 2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시사 일간지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중국에 주재하는 40여개국 외교관들이 투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해외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을 열어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호텔, 교육, 의료 등의 부문 이외에 항공 서비스 부문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수상은 외국 항공사 중 중국 최다 노선을 운항하는 폭 넓은 노선망 운영과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중국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 계획인 ‘애심계획 (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 지역 학교에 도서와 도서실 기증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중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말 환구시보 주최로 열리는 여행업계 대상 시상식에서도 중국을 취항하는 130여개의 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최고의 외국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중국 내에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