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Toshiba, 영국 원전사업 추진 중인 자회사 NuGen 지분 매각 가능성 제기

Toshiba, 미국 원전사업 비용급증으로 S&W 관련 영업권 약 7조원 상각. 향후 원전 건설사업에서는 철수할 의사를 밝힘.
이 과정에서, 영국 원전 3기 건설 추진 중인 자회사 NuGen(지분율 60%) 지분 매각 가능성 큰 것으로 알려짐. 인수 대상으로 한국전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원전 프로젝트 위기로 영국 에너지 정책 전반적인 불확실성 높아져. 다급한 쪽은 영국 정부. 한국전력, 안정적으로 영국 원전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

영국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국가. 전력 생산량이 감소하고있고, 기저발전인 유연탄 발전과 원전이 노후화된 상황.
정부는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나, Toshiba의 위기로 원전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2025년까지 대부분의 원전과 석탄발전소가 폐쇄될 것이기 때문.
따라서, 원전사업 불확실성은 영국 에너지 정책 전반적인 불확실성으로 번지고 있음. 현 상황에서 다급한 쪽은 영국 정부.
중국은 추가적인 검토 대상이 될 수 없을 것. 한국전력이 안정적으로 영국 원전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로 판단.
만약 NuGen 지분 인수하여 원전 사업 참여 한다면,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 할 것으로 전망.

원전산업 재편 빠르게 진행 중. 우리나라 원전 경쟁력 부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되며, 원전 Developer로서 한국전력 경쟁력 부각될 기회

Toshiba-AREVA의 AP1000원전 입지 크게 약화 될 것. EDF-AREVA의 EPR1600 역시 핀란드 및 프랑스 원전 준공 과정에서 심각한 공기 지연과 안전성 문제, 비용 상승 문제에 직면.
반면,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3세대 원전 상업운전에 성공(신고리 3호기). 곧 상업운전이 시작될 UAE BNPP 1호기는 유일하게 공기 지연이 없는 3세대 원전 프로젝트.
우리나라 원전건설 경쟁력 부각 될 전망. 이 과정에서 원전 Developer로서 한국전력 경쟁력 부각될 가능성 높다는 판단.

(강동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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