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식음료업계 라이벌인 한국야쿠르트와 오리온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리온과 공동으로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선보이게 될 디저트 제품은 오리온의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와 '마켓오 디저트 생크림치즈롤'이다. 이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와 세트 구성 상품이다.

한국야쿠르트와 오리온은 지난해 7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이번 '커피 디저트' 세트 제품은 첫 결과물이다.

제품 기획 및 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하며, 판매는 야쿠르트 아줌마 또는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양사는 각각 제조 기술력과 방판 채널의 강점을 살려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랩오(LabO'의 판매 1, 2순위인 브라우니와 포레스트(삼각형 롤 케이크)를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과 제형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제품이다.

생브라우니는 일반 브라우니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이탈리아 리얼 초콜릿과 벨기에산 버터, 국내산 계란 등 고급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생크림치즈롤은 삼각형의 케 외관에 이탈리아 리얼 초콜릿과 호주산 타투라 크림 치즈, 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사용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트는 생브라우니와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생크림치즈롤과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총 4종으로 구성된다. 하루 300세트 선착순 한정판매 제품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부문 전무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의 기업철학과 정신이 잘 맞아 이번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양사의 노하우를 연계한다면 앞으로 새로운 제품 출시는 물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서비스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이번 디저트 제품을 시작으로 양사의 기술력이 응축된 신선한 제품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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