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Fact: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를 통한 중장기 종합 대책 마련에 돌입

▷ 서울시는 1인가구 확대에 따라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해 1인가구 복지 전반에 관한 5개년 기본 계획을 2017년말 발표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1인가구 일부를 대상으로 단편적인 연구만 진행했으나,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현황, 성별, 연령, 소득 등 경제 생활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해 임대주택 공급방안, 일자리 창줄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이러한 배경은 서울시 1인가구 비중 증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데이터 기준 2016년 서울시 1인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수(367만가구)의 27.4%(100만가구)에 해당한다.
2000년 1인가구수가 51만가구(비중 16.3%)에 불과했던 것 대비 2배 가깝게 증가했으며, 2035년에는 126만가구(비중 30.8%)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Insight: 유통업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채널은 편의점

▷ 유통업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역시나 편의점이다.
1인가구의 소비형태는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시기에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접근의 용이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IG3(CU, GS25, 세븐일레븐) 기준 30,141개(4Q16 기준)에 이르는 점포수는 편의점만이 가진 강점이며,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판단한다.

▷ 2017년에도 편의점 업체들의 점포수 순증(BGF리테일 1,100개, GS리테일 1,000개)은 지속될 전망이며, 신선식품(F/F) 및 PB상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 또한 기대된다.
1)1인가구 증가에 따른 수혜, 2)목적성 구매라는 특성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점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주영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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