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한 직원의 모니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 관련 외신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의 피살 소식까지 전해지며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날 대비 2.14% 오른 7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테크윈은 1.83% 오른 4만1800원, 한국항공우주는 1.25% 상승한 5만6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지난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최근 3거래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풍산(0.97%)과 퍼스텍(0.40%), 빅텍(1.35%), 스패코(0.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김정남의 피살이 외부를 향한 도발과 달리 북한 내부의 격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 분석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김정은의 과격 행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남이 한국과 북한, 중국 사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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