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눈치보기' 장세 끝에 206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하락한 2065.76으로, 코스닥은 3.06포인트(0.50%) 떨어진 612.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70선을 회복하는 듯하다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는 바람에 다시 내려왔다. 이후 장 마감까지 2,060선 초반까지 밀리기로 했으나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4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125억원, 개인은 95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26%)가 작년 4분기 실적발표와 자사주 매입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SK하이닉스(1.57%)도 작년 4분기 호실적 전망과 SK의 LG실트론 인수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아모레퍼시픽(3.17%)과 한국전력(1.98%), KB금융(0.78%)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현대차(-1.68%), 네이버(-1.30%), LG화학(-0.94%), 신한지주(-0.66%), 삼성생명(-0.4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0.41%)와 전기가스업(1.48%), 화학(0.48%), 철강·금속(-.23%), 통신업(0.12%) 등이 강세였고, 반면 운수창고(-1.76%), 운송장비(-1.14%), 의료정밀(-1.16%), 증권(-1.05%), 의약품(-0.97%)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0.4원 오른 1165.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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