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 시동

4분기 주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호재들이 이어졌다.
,,16년 11월 성공적으로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적인 수주 계약을 발표했으며, 유럽 CHMP로부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SB-9) 허가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얻어냈다.
또한 셀트리온은 얀센과의 특허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둘러싼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램시마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화이자는 런칭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출시를 선언했다.

신약개발, 꼭 필요한 성장 통 겪는 중

한미약품의 잇단 기술수출 반환, 임상 지연, 계약 변경 사례는 국내시장에 신약개발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해당 사례들은 신약개발에서 기술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개발 상황, 생산 과정도 주요한 가치 변화 요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17년 투자 전략은 기술, 경쟁상황, 규제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가치판단에 기반하여 수립해야 한다.

4분기에도 글로벌 기술이전 수요 증가세는 여전했다.

연간 기술이전 건수가 최초로 400건을 돌파했으며, 총 계약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인 계약도 총 6건 발표되었다.
특히 약물탐색, 개발 관련 플랫폼 기술 및 전임상 단계의 이전 계약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총 1,000건이 넘는 글로벌 계약 중에서 거래규모 11위와 14위를 국내 제약사가 차지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2017년에도 신약 개발에 관심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Top Pick: 셀트리온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Top Pick으로 셀트리온(적정주가 150,000원)을 추천한다.

(이태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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