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전산시스템 점검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23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전산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 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농·축협과 농협은행이 통합운영 해왔던 하나의 전산시스템을 관련 법규에 의거 각각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갖춰야 함에 따라 2015년 5월부터 약 2년간 진행됐다.

이날 김용환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농협계좌를 이용한 모든 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많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이번 IT시스템 전환을 계기로 농협금융의 IT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최첨단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이 행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30일까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에서 △계좌이체 및 조회 △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이후 농협은 보다 안정성이 강화된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독자전산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맞춤형 상품제공 등 대고객 편의성이 한층 향상된 전산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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