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An America First Energy Plan이 말하고자 하는 바

1월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을 통해 자국을 우선으로 한 성장을 제시하였고 6대 이슈를 white house 사이트에 제시하였음.
그 중 An America First Energy Plan을 통해 향후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가늠할 수 있음. 내용의 핵심은 에너지 조달비용을 최소화하고 자국 에너지원 사용을 최대화해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것임

그리고 the Climate Action Plan and the Waters를 언급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으로써 향후 7년간 33조원(30bn$)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제시함.
미국 고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50조$ 가치로 평가되는 셰일오일 개발과 가스 생산 촉진을 할 계획임

자국의 전통 에너지 생산을 통해 마련되는 재정으로 트럼프 정부 정책의 핵심인 SOC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임.
또한, 미국 내에서 사용을 제한해왔던 석탄에 대해서도 clean coal technology를 제시하며 석탄 활용을 장려할 것이라고 함.
환경 이슈에 대한 언급은 소극적 차원으로 언급됨. 그리고 OPEC 카르텔로부터도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음

단기 원유 가격 변동성 확대 예상, 갇혀있는 유가로 호시황 장기화된다

앞으로 트럼프 정부는 공약에서 제시했던 것과 같이 석탄, 석유, 가스에 이르는 전통에너지원 활용을 장려하게 될 것으로 예상함.
단기적으로 커머디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결론적으로 유가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 OPEC의 감산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나, 미국의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확인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미국 내에서 셰일 오일 생산 증가를 촉진하는 정책이 어떻게 현실화될지는 확인이 필요함. Permian 분지의 높은 경제성과 타 분지의 원가 한계는 이미 그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당사는 셰일 오일의 생산량을 의미있게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박스권 내에서의 안정적인 커머디티 가격은 국내 정유/화학 업체에 매우 긍정적.
의미있는 설비 투자 결정이 이뤄지기 어려워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 상태의 견조한 화학 스프레드는 장기화될 전망. 견조한 실적에도 저평가된 SK이노베이션 추천함. 2017년 연간으로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LG화학에 대한 긍정적 의견 유지.

(곽진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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