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Investment Points]

4Q16 실적, 로엔과 에스엠은 흐리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맑음: 로엔은 4Q16 1,165억원 (+16.4%YoY), 영업이익 183억원(+1.9%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멜론의 유료가입자 증가와 기존 가입자 가격인상 시작으로 매출성장이 기대되나 멜론 뮤직어워드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비용 증가가 매출액 증가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도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의 손실과 SM C&C의 성장 둔화로 4Q16 매출액 973억원(+8.7%YoY), 영업이익 60억원(+178.8%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비용 증가 이슈가 없는 가운데 빅뱅 10주년 콘서트 및 앨범 매출 인식으로 4Q16 매출액 787억원(+41.0%YoY), 영업이익 63억원 (+54.2%YoY)을 기록,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17년에도 성장은 예상되지만: 에스엠은 17년 동방신기 멤버 전원이 제대하고 슈퍼주니어도 3명이 제대함에 따라 4Q17부터는 본격적인 그룹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샤이니와 EXO의 활동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18년까지 확실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T.O.P이 2월 군입대 예정으로 향후 그룹 활동이 불가능 하지만 남은 4명의 멤버가 솔로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17년 실적 성장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Action]

중국발 리스크 해소전까지 밸류에이션 하향은 불가피: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활동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엔터테인먼트 업종 밸류에이션 하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해 에스엠의 Target P/E를 기존대비 20% 하향한 25배로 낮췄다.
이는 중국 진출 기대감이 전혀 없던 11~12년 평균 수준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태양 군입대로 18년 실적 성장을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을 추가로 반영해 에스엠의 25배를 10% 할인한 22.5배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은 34,0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그러나 두 기업의 현재주가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가 하락 리스크는 낮다는 점에서 충분히 트레이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반면, 로엔은 멜론이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본격 발휘하며 유료가입자를 꾸준히 증가 시킬 것이고 17년부터 ARPU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기존 Target P/E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권윤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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