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코스피가 관망세를 지속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 내린 2065.99로, 코스닥은 0.99% 내린 615.9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반전해 장중 한때 2058.91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장중 한때 20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바람에 다시 2060대 후반으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과 12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해 116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31%)가 강세를 보이며 190만원대를 회복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3.36%)도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간 끝에 5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반면 현대차(-2.61%), 현대모비스(-2.15%), 삼성생명(-2.18%), 네이버(-1.78%), 신한지주(-1.51%), KB금융(-1.43%), 삼성물산(-1.23%) 등 시총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0%)가 상승했고 제조업(0.58%), 건설업(0.07%) 등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은행(-2.00%), 의료정밀(-1.59%), 운송장비(-1.47%), 금융업(-1.17%), 섬유·의복(-1.03%), 기계(-1.07%) 등 나머지 업종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3.7원 내린 11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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