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마카오 VIP, 10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마카오 정부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마카오 카지노수입은 전년동기비 10.2% 성장. 이중 VIP와 Mass는 전년동기비 각각 12.7%, 7.3% 증가함. 특히 VIP시장의 경우 2014년 2분기 이후 10 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함.

2차 사이클의 가속화

다음과 같은 점에서 동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자 함. 첫째, 동북아 카지노시장을 좌우하는 마카오의 2차 성장 사이클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마카오는 VIP 위주이므로 동시장이 회복돼야 추세적인 성장을 낙관할 수 있음. 3분기 Mass에 이어 VIP도 4분기에 돌아선 셈인데 이는 중국정부의 카지노 규제 완화를 방증하는 것.

국내 카지노에도 낭보(朗報)

둘째, 마카오의 VIP 회복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도 낭보(朗報).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중 중국인, 즉 두커(賭客)의 비중은 50.4%에 달하기 때문. 회사별로 보면, 파라다이스그룹이 74.2%, GKL이 44.1%에 육박함[도표 4, 5]. 중국인 비중이 높은 파라다이스그룹의 경우 그 실적이 마카오와 강력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

꽃피는 봄이 오면

이번 봄 시즌부터 투자가들은 국내 카지노 시장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체감할 전망. 중국의 카지노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파라다이스그룹의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기 때문. 동시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는 국내 최초로 오픈되는 복합리조트(IR). 최선호주는 파라다이스이며 차선호주인 GKL, 강원랜드도 카지노 시장확대의 수혜를 예상함.

(한승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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