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화물에서 찾는 반전 매력' 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3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류 연구원은 '4Q16 화물 부문의 수송량과 단가는 각각 4.9% YoY, 3.0% YoY 증가하면서 완연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IT/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단가가 낮은 환적화물 대비 직화물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단가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라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손실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은 2017년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를 불러온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대항항공은 4,577억원(1차 발행가액 주당 20,800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실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재차 1,0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류 연구원은 동사의 현 주가 수준에 대해서 '실적 호조 기대감보다 한진해운 추가지원과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컸던걸로 판단한다. 유상증자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부채비율 하락,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꾸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밝혔다.

▷ 관련 섹터 (항공)
한진칼,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