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올 설 연휴엔 일본·동남아·중국 등 단거리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6~28일 출발 기준) 패키지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 중 단거리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은 약 90%에 달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동남아나 일본 온천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가족여행객이 많은 명절 연휴의 특성상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이용해 전체 해외여행객 수는 작년 설 연휴(2016년 2월 5~7일 출발)와 비슷한 2만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에서도 설 연휴 단거리 여행이 인기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작년 설 연휴를 2주 앞둔 시점과 비교하면 예약이 동남아와 대만이 각각 40%, 괌이 50% 늘었다. 모두투어는 단거리뿐 아니라 전체 해외여행객이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역시 일본과 동남아의 예약률이 높았다. 12일 기준 인터파크투어의 항공권 발권 도시별 순위를 보면 1위가 일본 오사카였으며 그다음은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순이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작년 설 연휴보다 항공권 발권은 3%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단거리 여행의 경우 설 연휴가 2주도 남지 않았을 때 항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연휴가 다가올수록 예약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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