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중국 소매판매: 승용차 +18% (YoY), 상용차 -23% (YoY)

12월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 소매판매는 17% (YoY) 증가한 275.9만대를 기록하였다.
승용차(세단/SUV/MPV 포함) 판매는 270.1만대로 18% (YoY) 증가했는데, SUV/MPV/세단 판매가 각각 39%/2%/9% (YoY) 증가했다.
반면, 상용차는 5.7만대로 23% (YoY) 감소했다.
2016년 연간 자동차 판매는 2,383.5만대(+16% (YoY))로 마감되었다.
승용차 판매는 2,321.4만대(+18% (YoY))였고, SUV/MPV/세단이 43%/15%/5% 증가했다.
상용차는 6.2만대로 35% (YoY) 감소했다.

12월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 생산은 13% (YoY) 증가한 263.5만대를 기록하였다.
승용차(세단/SUV/MPV 포함) 생산은 257.9만대로 14% (YoY) 증가했는데, SUV/MPV/세단 생산이 +36%/-2%/+2% (YoY) 변동했다.
상용차 생산은 5.5만대로 14% (YoY) 감소했다.
2016년 연간 자동차 생산은 2,419.8만대(+15% (YoY))로 승용차가 2,358.4만대(+17%)였고, SUV/MPV/세단 생산은44%/14%/3% 증가했다.

점유율: 로컬 업체 상승

현대차의 12월 승용차 소매/도매 판매는 각각 13.3만대/14.6만대로 31%/14% (YoY) 증가했고, 점유율은 4.9%(+0.5%p (YoY), +0.0% (MoM))/5.6%(+0.2%p, +0.6%p)로 상승했다.
엘란트라가 선전했고, ix25/투싼 판매 호조로 RV 출하가 30% (YoY) 늘었다.
기아차의 소매/도매 판매는 10.5만대/7.7만대로 +36%/-12% (YoY) 변동했고, 점유율은 3.9%(+0.5%p (YoY), +1.1%p (MoM))/3.0%(-0.7%p, -0.2%p)를 기록했다.
K2/Forte/K5 출하가 양호했고, KX3/스포티지 등 RV 출하는 부진했다.

폭스바겐/GM의 소매 점유율은 13.8%(+0.1%p (YoY), -1.3%p (MoM))/13.9%(-1.3%p, -0.2%p)로 변동했다.
동풍닛산/장안포드/장성기차/지리기차의 점유율은 5.1%(+0.3%p (MoM))/4.3%(+0.2%p)/5.1%(+0.1%p)/5.5%(+1.1%p) 상승했다.

시사점: 글로벌 완성차 시장 지배력 약화

1.6L 이하 엔진 자동차에 대한 구매세 인하 정책 종료 전 선행 수요로 12월에도 판매가 17% (YoY) 증가하면서, 연간으로는 16% 증가하며 마감되었다.
시장의 적정 재고 수준을 나타내는 재고경보지수도 전월 대비 7.0%p 하락한 42.9%로 양호했다.
2017년부터 수요 증가율 둔화(2017년 시장성장률 4% 예상)를 인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생산을 조정한 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12월 승용차 생산 258만대(+14%) vs. 판매 270만대(+18%)).
2016년은 정책 수혜가 컸던 로컬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상승이 큰 한 해였다.
저가의 소형 SUV 위주로 판매를 확대한 지리기차/장성기차는 12월 소매 판매 순위 5위/6위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5.1%(+0.1%p)/5.5%(+1.1%p)로 상승했다.
2016년 연간으로는 중하위 업체들의 합산 증가율이 24% (YoY)로 상위 6개 업체들의 증가율의 두 배 수준이었다.

(송선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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