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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1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기로 미국 법무부와 11일(현지시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은 미국 법무부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3건의 소송을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을 공모하고 배출가스 관련 대기오염 규정을 어긴 혐의 등으로 미국 연방 대법정에 기소된 바 있다. 같은 혐의로 6명의 폴크스바겐 임직원도 기소됐다.

폴크스바겐은 형사 벌금으로 28억 달러를, 민사 벌금으로 15억 달러를 내야 한다.

이 외에도 폴크스바겐은 대기오염 정화 비용과 차량 소유주, 딜러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지불하기로 한 175억 달러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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