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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최근 각종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계란의 경우 한 알에 600원까지 오르자 오뚜기 '진라면'의 440~500원 가격을 기준으로 한 알의 값이 라면보다 비싸진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특란 중품 30구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9367원이었다.

안정된 가격을 고수하던 풀무원도 AI여파를 이기지 못 하고 한 번에 30%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풀무원은 지난 연말에는 콩나물 제품 가격을 17% 인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두부, 콩나물, 식용유, 맥주 등 각종 식품값도 오름세다.

아르헨티나 홍수 여파로 업소용 식용유 판매를 중단했던 대상은 9일부터 공급을 재개하면서 가격을 8% 인상했다. 대상은 두부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이다.

오뚜기와 롯데푸드 등이 지난달 말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업소용식용유 가격을 약 8%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계란 대란’ 이후 처음 수입되는 미국산 달걀이 이번 주말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오는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164만개, 총 100톤 분량의 달걀이 아시아나항공 보잉747 화물기에 실려 배송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날 긴급히 수입되는 신선란과 가공란, 전란액, 난황액 등 8개 품목에 대해서는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검역·식품검사 여부만 확인하면 우선 통관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과 뚜레쥬르 운영사인 CJ푸드빌 등은 10일 “현재와 같은 계란 수급 상황이 계속되면 수입란 사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입 대상은 가공이 쉬운 전란액(액체 상태의 계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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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1/11 11:48:19 수정시간 : 2017/01/11 11: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