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여행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가 겨울 여행객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 에어서울 등 신규 취항에 나선 항공사들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항공사 역시 겨울 여행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부터 자사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인도 관련 ‘힐링 메시지’를 공유하는 ‘인도하는 영상 엽서 보내기 이벤트’와 인도 여행 전문가를 선정하는 ‘인도 여행기 공모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1일부터 인도 델리에 신규 취항하는 대한항공은 인천~델리 노선을 주5회(화·목·금·토·일) 정기편으로 운항한다. 현재 인도 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을 합치면, 대한항공은 인도 노선을 총 주 8회 운항하게 된다.

신규 취항하는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을 갖춘 218석 규모의 A330-200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서울 역시 우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인천~우베 노선의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선착순 수량 한정으로 편도 총액 운임 8만80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에 해당 노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에어서울은 일본 야마구치현의 우베에 주 3회(월·수·토) 운항 스케줄로 신규 취항했는데,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게 됐다.

이스타항공 역시 오는 30일까지 인천~사이판 노선 주 7회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인천~사이판 노선을 정규운임 대비 최대 75% 할인된 13만 5100원(편도 총액 운임)부터 판매한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인도 델리 노선 증편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내달 15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인천~델리 노선 항공권을 전년 대비 50% 이상 할인한 최저 55 만원부터 특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델리행 항공권을 구매한 전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유럽 노선, 동남아 노선, 일본 노선 일반석 왕복항공권 △인천공항 비즈니스라운지 입장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기존에 주 5회 운항했던 인천~델리 노선을 동계 운항 스케줄 적용에 맞춰 지난달 30일부터 매일(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29일까지 괌, 동남아행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12월 2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이용가능한 인천~괌 노선의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을 8만900원부터 제공한다. 인천~태국 방콕 노선은 6만4700원부터,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은 6만3000원부터다.

베트남항공은 내달 2일 하루만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5% 할인하는 ‘온라인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호주 노선을 제외한 베트남항공이 운항하는 전 구간에 대해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항공사들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