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건강기능식품 부동의 1위인 홍삼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조 3000억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홍삼 시장은 ‘인삼’보다 가격, 맛 등에서 접근성이 좋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건강 식품이다.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 강장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원료로 유명한 홍삼은 최근 젊은 소비자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까지 홍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위주였던 홍삼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식품과 화장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28일 클레어스코리아에 따르면 마유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Guerisson)’이 선보인 ‘레드 진생(Red Ginseng)’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게리쏭 레드 진생’은 국내산 6년근 ‘홍삼추출물’과 홍삼 사포닌의 유효성분인 ‘RG3’를 나노 리포좀 캡슐화 한 ‘레드 진생 RG3 콤플렉스(Red Ginseng RG3 Complex)’가 함유돼 높은 영양감과 함께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마유와 홍삼의 만남으로 일명 ‘대홍마유’라는 애칭과 함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레드 진생’은 론칭 당일 G마켓과 신라면세점에서 론칭 수량 전량이 매진되기도 했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 성분을 함유한 반려동물 건강식 ‘지니펫(JINIPET)’을 출시했다. 지니펫은 95% 유기농 원료에 정관장 홍삼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 사료 알맹이들이 0.8cm정도의 크기인데 반해 0.6cm크기의 소형 바이트로 차별화를 뒀다.
6년근 홍삼부산물과 증삼농축액, 고품질 유기농 원료를 결합해 반려동물의 영양보급 및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지니펫은 출시 3개월만에 1만세트 판매하며 ‘반려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은 홍삼 농축액100%을 넣어 만든 홍삼밥에 닭가슴살, 죽순, 우엉, 표고버섯 등을 더한 국내 최초 홍삼을 함유한 삼각김밥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홍삼은 ‘건강’과 ‘기능성’ 두 가지 측면에 모두 부합하는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에 홍삼이 함유된 제품들이 많이 언급되며 차세대 한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홍삼’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