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아침 기온이 계속해서 영하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올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웜업 푸드’(*‘따뜻하게 하다’라는 의미의 ‘Warm-up’과 ‘음식’이라는 의미의 ‘Food’를 합성한 단어로 체온을 높이고 몸을 보하는 음식)선보이고 있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과일이나, 겨울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돌(Dole)의 ‘후룻볼 복숭아’는 100% 과일 주스에 엄선된 복숭아를 담은 2 in 1 제품으로, 복숭아 그대로의 식감과 달콤한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작은 컵에 포크가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즐기기 좋은 ‘웜업 푸드’로 적합하다.

닭은 특유의 따뜻한 성질에 단백질 등이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청정원이 출시한 ‘쿠킨 마늘찜닭’은 육류 중 대표적인 ‘웜업 푸드’로 꼽히는 닭고기를 사용하고, 기력 충전에 좋은 마늘이 더해졌다.

따뜻한 성질의 단호박은 몸의 순환을 도와 체온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락의 ‘바로먹는 단호박죽’은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겨 있어 휴대성이 높고 섭취하기에 간편한 신개념 죽이다. 국내산 100% 단호박을 사용하였으며, 뚜껑을 열고 마시기면 하면 돼 언제 어디서나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견과류처럼 단단한 식품을 꼭꼭 씹어서 먹을 때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해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돌(Dole)의 ‘미니트리플바’는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그리고 건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Bar)타입의 제품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나 국물류의 제품만 생각할 수 있으나, 제품 원물의 기능, 속성 등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미 시중에 겨울철 몸에 온도를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원물들이 함유된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어, 조금만 신경 써서 ‘웜업’ 제품을 찾고 섭취하면 겨울철 추위를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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