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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한국] 현대차, 디자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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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시간승인 2016.10.22 08:42
‘플루이딕 스컬프처’ 통한 현대차만의 독창적 디자인

외부 인사 적극 영입으로 디자인 역량 강화

제네시스, 고급화된 디자인으로 고객 사로잡을 것

최근 자동차의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성과 조형미를 만족시키는 방향에서 해당 메이커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중요한 감성품질의 요소가 됐다. 과거 차량의 성능, 가격이 고객의 구매 결정의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디자인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ㆍ제네시스 역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자동차 시장 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두고 역량 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현대차, 디자인 역량 발전의 역사

현대차는 고유가, 유럽발 재정 위기 등 2007~201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서 세계 5대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같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질주는 정몽구 회장이 그간 꾸준히 강조해 온 품질경영을 근간으로 신기술의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원동력으로 디자인을 꼽는 전문가들도 많다.

현대차는 독창적인 디자인 미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통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조형언어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선율, 매끄러운 조각과 같은 느낌의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자동차만의 진취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이다.

현대차 디자인 고유의 조형언어인 ‘플루이딕(Fluidic)’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으로 융화시키는 공존의 조화를 의미하며, ‘스컬프처(Sculpture)’는 현대디자인의 조형방법으로서 디자이너의 열정을 담은 창조행위와 정교한 모델링 과정을 의미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대해 “디자인 형태론으로는 공기역학적인 프로파일을 구현하고, 디자인 방법론으로는 창의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는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각각의 신차에는 개별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부여하고 있으며,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차량은 지난 2009년 출시된 YF쏘나타이다.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의 선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날렵하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세련미를 추구했으며, 이어 2010년 출시된 아반떼(MD)는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을 의미하는 ‘크래프트(Craft)’를 바탕으로 디자인돼 바람의 움직임을 통해 형성된 자연의 형상을 자동차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YF쏘나타 개발 당시 기존의 개발 프로세스로는 혁신적인 쏘나타의 디자인을 살리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디자인 부문과 설계 부문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디자인 사전점검 회의’를 만들었으며, 글로벌 디자인센터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말 출시해 지금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80으로 재탄생한 신형 제네시스(DH)를 통해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진화를 알렸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가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러한 디자인 철학의 진화를 통해서 지역적 특색이나 시장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해 단순히 판매량을 높이는 것보다 모든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현대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모던 프리미엄’ 전달을 지향하고 있다.

제네시스 핵심 목표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

지난 11월 런칭한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고급차 시장에서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을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 구축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디자인 퀄리티(Design&Design Quality)’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Lifestyle Brand)’를 2대 핵심 목표로 삼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 고객의 핵심 구매 요인이 ‘수준 높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라는 것에 착안, 이 같은 2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디자인 & 디자인 퀄리티’는 완벽한 비율을 통한 심미적 완성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정교하고 수준 높은 품질로 구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강화 및 외부인재 영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먼저 디자인 부문에 있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말 벤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상엽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3월 뉴욕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EQ900와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의 디자인에 대한 업계 반응이 기대 이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선보일 신차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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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10/22 08:42:57 수정시간 : 2016/10/22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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