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3Q Results Beat: 인텔의 3Q 매출은 158억달러(+9% YY)로 한차례 상향된 가이던스 156 억달러를 상회.
분기 EPS(80센트)도 컨센서스(73센트) 상회, 그로스마진은 63.3%

▶ Disappointing 4Q Outlook: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57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
실망 스러운 가이던스의 이유는 (1) 엔터프라이즈 서버 수요의 둔화 가능성과 (2) 3분기 초강세를 보인 PC의 재고조정 가능성을 감안한 것.
이로 인해 인텔 주가는 시간외에서 5% 이상 급락했고, 이 영향으로 미국 IT 주식들 대부분 시간외에서 약세를 기록. 이 같은 여파로 SK하이닉스 주가도 전일 3.8%의 큰 폭 하락세 기록

▶ IBK View: 인텔의 DCG(데이터 센터 그룹) 사업부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 분야로 세분되는데, 최근의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중앙집중형 엔터프라이즈 서버보다는 병렬및 분산 컴퓨팅에 기반한 미드엔드 서버와 이를 통한 딥러닝과 머신러닝으로 무게중심이 넘어가고 있음.
따라서, 인텔 엔터프라이즈 세그먼트의 매출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 반면, 병렬/분산 컴퓨팅에 기반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
인텔의 가이던스는 분명 실망스러운 것이기는 하나, 인텔 자체의 비즈니스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전반적인 IT 수요 둔화의 선행지표로 확대 해석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임

(이승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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