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10월의 신부’로 대표되는 가을철 혼수용품 판매량이 ‘5월의 신부’ 봄철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큐레이션 쇼핑몰 G9(지구)가 본격적인 웨딩시즌인 10월을 앞둔 최근 한달(8/23-9/22) 동안 가구, 대형가전, 주방가전 등 혼수용품의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전 동기간(3/24-4/22)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집을 스스로 꾸미는 ‘홈퍼니싱’ 트렌드의 영향으로 DIY가구·리폼 제품 판매가 5배 이상(412%) 늘었고, 건강식제조기, 블렌더 등 소형 주방가전 판매량이 130% 늘었다. 이외에도 침구류는 70%, 청소기 155%, TV 37% 등 대표 혼수용품 판매량이 봄 시즌 대비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G9는 오는 30일까지 인기 혼수용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G9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다이슨, 삼성전자, 휘슬러, 시몬스 등 인기 혼수 브랜드가 참여하고 침실가구, 주방용품, 수입명품, 침구 등 총 11종의 혼수 카테고리를 큐레이션하여 선보인다.

G9는 매일 인기 혼수용품 2종을 선별해 행사기간 동안 총 40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하는 핫딜&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희선 G9 영업실장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과거 발품을 팔아서 구매하던 혼수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일과 결혼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쁜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큐레이터(CM)가 추천하고 통큰 캐시백 혜택까지 제공하는 혼수용품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웨딩전문업체와 손잡고 ‘웨딩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온라인 웨딩컨설팅 업체 ‘따오시라’, 한국 바른손카드 중국 법인 ‘웨이스메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이달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인 웨딩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 중국 내 한류 열풍이 ‘한국식 결혼’까지 번지며,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결혼식까지 치르는 등 결혼을 위해 한국을 찾는 웨딩 요우커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에 손잡은 중국 웨딩업체들을 통해 1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중국 웨딩업체들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쇼핑 혜택과 차별화 서비스를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개별여행객(FIT)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김승훈 마케팅 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1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인 만큼 럭셔리 시계와 명품 등 객단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