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르노삼성 ‘QM6’가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화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QM6를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와 호주를 타깃으로 삼고, 내년에는 유럽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QM6는 르노삼성 연구진이 중형 SUV인 QM5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로 디자인은 프랑스 르노 본사와 한국의 르노삼성이 공동 개발했다.

QM6는 내달 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예약에서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QM6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QM6를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하반기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시장 전역에 QM6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명은 콜레오스(KOLEOS)로 정해졌고 해외 판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맡는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소형 SUV ‘닛산 로그’ 생산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닛산 로그’는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 결정으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애초 로그를 연간 8만대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지난해에는 11만7000대로 물량을 늘렸다. 올해는 7월까지 8만4000대 이상이 선적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닛산 로그와 함께 수출 효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미 SM6의 성공으로 바빠진 부산공장은 QM6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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