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 주 페스케리아에 자리 잡은 기아자동차 공장.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시장에서 월간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4일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551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8위에 올랐다. 3054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10위에 머물렀다.

기아차의 지난 1~7월 누적 판매량은 2만9006대로 집계됐다. 현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 목표인 5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들어 매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월 3110대, 2월 3146대, 3월 3381대, 4월 433대, 5월 4610대, 6월 5216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기아차가 올해 목표한 연간 시장점유율 3.4%에는 이미 도달했다.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오는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5%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 공장에서 10만대를 생산하고 향후 3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양산 중인 K3 외에 다른차종도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 생산 물량의 80%가량을 북미와 중남미 지역 80여 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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