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부증권 노상원 연구원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지나간 2분기보다는 다가오는 하반기에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00원(유지)를 제시했다.

이에 노 연구원은 "2Q16 매출액 1,662억원(+16.7%YoY), 영업이익 97억원(+5.8%YoY)을 예상한다. 2분기는 비수기인데다 구마모토 지진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지 않다. 하반기에는 올해 도입 예정인 기재 4대 중 3대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실적 호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 "하반기 기재 3대 도입 예정으로 연말 기준 총 26대의 기재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신규 취항하는 노선들로 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80%를 상회하는 탑승률이 유지되고 있다. 항공여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단거리 중심의 노선 확대로 Yield 상승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Q의 증가만으로도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노 연구원은 동사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7,500억원(+23.3%YoY), 영업이익 750억원(+45.8%YoY)을 예상한다. 비용 증가를 유발하고 이익률을 둔화시키는 요인은 상반기에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기재 증가로 공급능력 확대와 함께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며 완만한 이익률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관련 섹터(항공)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AK홀딩스, 티웨이홀딩스, 예림당 등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