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장평순 회장)이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직장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전문상담 프로그램과 고충 처리 제도를 운영한다.

교원그룹 직원 복지 프로그램의 핵심은 ‘사람 중심’이다. 교원그룹은 임직원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EAP협회를 통해 직원상담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2일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직원의 고민 해결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준다.

전국 11개의 센터에 상담사 195명이 배치돼 교원 임직원 1인당 연 8회 이용 가능하다. 이메일 상담은 횟수 제한이 없다. 교원그룹은 이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전 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개인별 온라인 스트레스 진단테스트도 실시했다.

상담의 범위는 직장 내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인관계나 분노조절, 우울 및 불안, 신체증상, 연애문제, 부부간의 문제, 자녀문제, 의사 소통의 문제 등 개인 삶의 질적 향상까지 아우르고 있다. 상담자와 상담내용은 근로복지기본법 제 83조에 기인해 비밀 보장이 원칙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 후 3개월 동안 약 2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소통의 의미를 담은 ‘소리통로’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신설했다. 직원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사내 갈등과 제도, 개인신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소리통로는 현재까지 가입 인원이 1,000명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소리통로에 게시된 건은 매달 처리 현황을 공유한다. 이 게시판을 통해 탄력적 점심시간 운영, 직원상담프로그램(EAP) 시행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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