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규제 등 부동산 매매시장의 불황의 여파로 아파트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입지, 자연친화, 조망권 등 세부적인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조망권을 부동산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시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조망권 확보를 위한 특화설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GS, 현대, 포스코건설이 경기 고양 킨텍스, 한류월드 일대에 공급한 ‘킨텍스 원시티’는 한강, 호수공원, 도심 등 트리플 조망권의 극대화를 위해 ‘T-HOUSE’라는 혁신평면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선보여 우수한 청약성적으로 분양 마감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이미 일반화된 현상”이라며 “조망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발전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망권에 신경 쓴 새 아파트 단지는 어디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최고 47층 규모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록’을 내달 3일 분양한다. 주변이 온통 녹지 풍부한 산으로 덮여 있고 서측, 북측 공원에 인접해 있는데다 남측으로는 갈대 습지공원 조망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구성된다. 초당초, 이호초, 이호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자율형 사립고로 유명한 동산고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아울러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많고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해안로를 통해 반월·시화공단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 근접이 가능하다. 수인선 사리역이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입주 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e편한세상 상록’ 분양 홍보관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1517-7에 위치해 있다. 홍보관 방문시 USB, D-pass카드 등 각종 사은품과 함께 VR체험 서비스를 통해 초고층 높이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마리나항만 개발이 한창인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6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마리나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여수 앞바다 파노라마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는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위치하며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 1,78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가 75%를 차지한다. 오피스텔은 188실, 전용면적 28~84㎡에 테라스(일부세대)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한 ‘춘천 후평 우미린’을 6월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1층의 초고층 설계로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인근 주택은 저층이 대다수로 개방감도 탁월하다. 또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로 환기 및 채광이 우수하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1,74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77, 84㎡ 941가구다. 춘천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Lynn, 휘트니스 센터 등 명품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