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창간 2주년 기념 여론조사]

신한카드는 30대, KB국민카드·NH농협카드 50대서 최다 사용

많이 사용하는 이유로는 '예전부터 늘 쓰던 카드라서'(61.1%)

그래픽=리서치앤리서치 제공
[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신한카드로 조사됐다. 카드 사용을 결정하는 이유로 예전부터 사용했던 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데일리한국이 창간 2주년 기념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현재 사용하시는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18%가 신한카드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16.6%)가 뒤를 이었고, NH농협카드(12.6%), 삼성카드(8%), 현대카드(6.5%), 우리카드(5.8%), 하나카드(4.3%), 롯데카드(3.3%), 기타(7.3%) 순으로 집계됐다.

'많이 사용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늘 쓰던 카드라서'(61.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포인트 적립 조건이 유리해서'(12.6%), '할인 혜택이 좋아서'(9.7%), '주변 평판이 좋아서'(2.8%), '연회비가 저렴해서'(2%) 순이었다.

지난 2014년 주간한국이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1위 카드사는 바뀌지 않았지만, 2위와 3위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다. 당시에는 신한카드가 17.5%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카드가 14.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30대(23.2%), KB국민카드는 50대(21.3%)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NH농협카드는 50대(19.5%)에서 많이 썼다.

지역별로는 1위인 신한카드는 대전·충정(26.2%), 강원·제주(21.5%), 서울(21.1%)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KB국민카드는 인천·경기(21.4%), 광주·전라(20.2%), 서울(17.2%) 등에서 많이 사용했다.

성별로는 신한카드는 여성(16.3%)보다 남성(19.6%)의 신뢰도가 높았고, KB국민카드는 남성(16.7%)과 여성(16.4%)이 비슷하게 사용했다.

직업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블루칼라(24.3%), 화이트칼라(19.4%), 가정주부(17.3%) 등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KB국민카드는 자영업(20%), 블루칼라(18.5%), 화이트칼라(17.7%) 등에서 많이 쓴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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