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2배, 내년 6월 완공…인근 7000가구 분양 나선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 만들어낼 것"

남동탄에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동탄호수공원’의 모습. 사진=이정우 기자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올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남부에서 호수공원을 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경기도시공사는 3일 동탄2신도시에서 GS건설·반도건설·부영·우미건설 등 민간 건설사 4곳과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을 열고 남동탄의 랜드마크로 될 호수공원과 그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 총 7313가구를 공동으로 널리 알리기로 했다.

동탄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2배인 약 75만㎡ 규모에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 등 12가지 테마로 구성된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산청호의 기존 제방을 활용한 데크산책로를 비롯해 창포원, 현자의 정원, 갈대초지원, 다랭이원, 숲속체험원 등 호수공원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멀티미디어 분수는 700m의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200여개의 다양한 분수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로 구성된 유럽형 뉴미디어 콘텐츠다.

공원 중심부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및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공간이 조성된다 자전거 보관소 및 주륜장을 만들어 전시, 체험, 재활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도시공사는 음악분수의 도입, 시설물 색채화 등 추가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임일재 동탄신도시사업단장은 “향후 동탄호수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고급형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현재 공정률은 60%이고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은 일대 단지가 완공된 후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과 공사 과정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동탄2신도시(동탄호수공원 인근)’ 투시도. 사진=경기도시공사 제공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첫 분양 스타트는 반도건설이 해낼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호수공원 상부구간의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이어 GS건설이 다음달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를 선보인다. 8월에는 우미건설이 총 956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한다. 부영도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분양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광교 호수공원 못지 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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